1.
지난 주, 오랜만에 영화를 보고 싶어서 극장엘 갔다가 어벤져스를 봤네요.
정말 아무런 사전 지식도 없이 보러 갔습니다. 건축학개론을 볼까 했다가 같이 간 친구들이 아이언맨의 팬이라서 어벤져스로 선택. 전 안타깝게도 아이언맨도, 다른 시리즈도 못봤었더라구요(놀라운 일! 제가 히어로물을 꽤 좋아하거든요^^;).
여튼 히어로들의 총출동이라케서, 수퍼맨, 배트맨도 나오는 줄 알고 봤더랍니다 ㅎㅎㅎ
일종의 캐릭터 쇼인데, 어벤져스 한편만으로 그 캐릭터의 맛을 알기에는 좀 부족했어요.
스토리라인은 직선 고속도로 심플 그 자체라서 좀 지루하고, 뭔가 진행방식은 트랜스포머스러운 무대뽀 스타일, 중간중간 터져주는 개그는 웃기다기 보다 약간 당황스러웠고 (나중에는 익숙해져서 괜찮았지만), 마지막 웜홀에서 떨어진 물괴기 외계인은 전 디워 생각나는 등, 뭔가 다 어디선 본듯한 익숙함이 어벤져스만의 재미를 찾기 제게는 좀 부족하더라고요 ㅎㅎ
어떤 분들은 히어로물 별로 안좋아하는데 재밌었다고도 하고, 저처럼 전편들 못봤는데도 재밌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그렇더라고요.
2.
그러나 남들이 다 열광할때는 다 그런 이유가 있는 법.
같이 보러 간 친구는 너무 재미있었다면서, 꼭 아이언맨 2.5편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시리즈들을 봤으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어서 기회 되면 봐야겠다 했는데, 어벤져스 덕분인지 케이블에서 어벤져스 일당들을 하나씩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인크레더블 헐크(에드워드 노튼에 리브 타일러가 나오더군요. 재미있었어요!)도 보게 되었고, 아이언맨 좋아하는 친구가 1편을 디비디로 빌려줘서 보니, 오! 재밌어! +_+, 그래서 케이블에서 결재해서 아이언맨 2편도 보고, 오, 2편도 재밌어! ㅋㅋㅋ 지금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 상황 ㅎㅎㅎ
아이언맨 2에서 블랙위도우 언니도 나오고, 애꾸눈 아저씨도 나오고, 아무리 어벤져스만 봐도 재밌다지만, 깨알같이 즐기려면, 최소한 아이언맨은 보고 봐야할 것 같아요.
3.
이러다보니 어벤져스에서 맛본 토르+로키, 욘석들 이야기도 궁금하고, 빙하에 70년이나 갇혀있다 깨어난 캡틴 아메리카의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스토리도 궁금해지네요 ㅎㅎ
다음 주 연휴에는, 토르와 캡틴 아메리카를 볼까 궁리중임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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